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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성명서 - [성명서] 지하철 추락사고 시각장애인 생명권 보장하라

작성자담당자

작성일시2018-04-24 오후 3:59:39

첨부파일 [성명서] 지하철 추락사고 시각장애인 생명권 보장하라.hwp

성 명 서

 

한국철도공사는 반복되는 지하철 추락사고에 시각장애인 생명권을 보장하라!

 

 

  지난 21일 낮 지하철 중앙선 서빙고역에서 시각장애 1급인 71살 왕모씨가 추락하여 중상을 입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였다.

  2014년도에는 지하철 1호선 용산역에서 1급 시각장애인이 선로에 떨어져 들어오던 전동차에 치어 머리뼈, , 어깨, 갈비뼈 등에 중상을 입었고, 이번에는 청춘열차 플랫폼으로 추락하여 갈비뼈 6대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

왜 우리 시각장애인들은 잊혀 질 만하면 이러한 참담한 소식을 들어야만 하는가?

왜 항상 한국철도공사 구간에서 시각장애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사고를 당해야만 하는가?

왜 사고 직후에는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을 한다고 하면서 이러한 사고는 끊이지 않는가?

  우리나라 50만 시각장애인과 그 가족을 대표하여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는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사고에 대하여 한국철도공사가 진정성 있는 예방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 있더라도 비장애인 역시 사고가 발생하는데, 하물며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지 않는 구간에서 내가 언제 추락사고를 당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과 트라우마 속에서 우리 시각장애인들은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철도공사 측은 시각장애인 추락사고 당사자에게 수술비 등 피해보상을 하겠다고 하지만 우리 시각장애인들은 KORAIL재발 방지를 위한 규명과 책임을 회피하는 처사를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이에 우리나라 50만 시각장애인과 그 가족을 대표하여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는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하나, 한국철도공사는 이번 사고와 관련하여 명확하고 투명하게 사고 경위를 조사하라!

 

하나, 한국철도공사는 스크린도어 설치율을 높이는 등 실질적인 시각장애인 안전대책을 마련하라!

 

하나, 정부는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이동권 보장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수립하라!

 

 

2018424

 

사단법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