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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성명서 - [보도자료]한시련, LG유플러스와 손잡고 시각장애인의 스마트 기기 학습 돕는 지도서 개발·보급

작성자담당자

작성일시2024-05-08 오후 1:25:04

첨부파일 [보도자료]한시련, LG유플러스와 손잡고 시각장애인의 스마트 기기 학습 돕는 지도서 개발·보급(240508).hwp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회장 김영일, 이하 한시련)LG유플러스(대표이사 황현식)와 함께 시각장애인을 위한 스마트 기기 교육 강사용 지도서(이하 지도서)를 개발했으며, 전국에 있는 시각장애인 정보화 교육 기관에 보급한다.

 

본 지도서는 지난해 LG유플러스가 시각장애인의 디지털 역량 개발을 위해 한시련에 기부한 5천만원으로 개발된 것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강사용 지도서로서는 최초 출간이다.

 

지도서 집필에는 시각장애인 당사자이면서 정보화 분야에서 다년간 지식과 경험을 쌓은 다섯 명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이인학 책임연구원이 지도서 집필 전반을 진두지휘했고, 김병호, 박문수 연구원은 안드로이드를, 유석종, 김동현 연구원은 iOS 부문을 맡았다.

 

지도서 내용은 중증 시각장애인이 터치형 스마트기기의 OS(안드로이드, iOS) 내에서 스크린리더(톡백, 보이스오버)를 이용해 접근하는 것을 전제로 구성하였다. 지도서는 크게 안드로이드와 iOS로 나누어 각각 초급, 중급, 고급 등 학습자 수준별로 조직하였다. 또한 각 단원마다 학습 목표를 제시해 강사가 핵심을 놓치지 않도록 집필하였다.

 

초급 단계에서는 본격적인 학습에 들어가기 전 반드시 알아야 하는 스마트폰 외관, 화면 구성, 제스처, 환경 설정 등을 익히고, 나아가 전화, 메시지 같은 필수 기능들을 중심으로 지도한다. 중급 단계에서는 일상에서 빈번하게 이용되는 카메라, 메모, 이메일, 인터넷 같은 기본 앱들을 다룬다. 고급 단계에서는 독서, 쇼핑, 교통 등 각 분야에서 접근성이 어느 정도 보장되면서도 선호도가 높은 대표적인 앱들을 소개하고, 직접 다운로드하여 이용해 보는 응용 단계로 나아간다.

 

이인학 책임연구원은 스마트 기기 내 많은 기능 가운데 핵심을 선별해 담으려는 집필진의 고심이 있었다, “본 지도서를 발판 삼아 계속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을 반영한 다양한 분야의 출판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스마트폰이 처음 등장한 2007년 이후 스마트 기기는 독서, 음악, 영화 등 엔터테인먼트에서부터 교통, 쇼핑, 검색 등 비장애인들의 삶 전반에 파고들어 편의를 가져왔다. 하지만 버튼식 기기에 익숙한 시각장애인에게는 조작법이 상이한 터치형 스마트 기기가 여전히 두려울 수밖에 없고, 시간이 흐를수록 버튼식 기기마저도 사라져 가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정보화 교육 현장에서는 시각장애인을 효과적으로 지도하기 위해 활용할 안내서조차 없다.

 

한시련과 LG유플러스는 이렇듯 열악한 정보화 교육 여건에서 보급된 이번 지도서가 시각장애인의 디지털 역량을 개발해 스마트 기기 이용률을 높이는 데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홍렬 LG유플러스 ESG추진실장은 “LG유플러스는 고객에게 받은 관심과 지원을 함께 나누고자 장애인·노인, 아동·청소년, 지역사회 등 각계 각층의 소외계층의 목소리를 듣고 임직원이 동참하는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앞으로도 나눔봉사정신을 통해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소외계층의 든든한 이웃이 되도록 다양한 활동을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한시련 김영일 회장은 디지털 기술이 시각장애인의 자립을 돕고 사회 통합에도 기여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면서 본 지도서가 시각장애인이 디지털 기기에 친숙해지는 것을 도와 디지털 문해력 향상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본 지도서는 저시력 강사를 위해 자료화면을 내용에 맞춰 삽입하고 큰 글자로 제작하였으며, 중증 시각장애인을 위해 점자 파일과 데이지 파일로도 만들어져 보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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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