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이하 "한시련")는 12일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지역을 찾아 모금된 7천 2백여만 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이날 성금 전달에는 김영일 회장을 비롯해 산불 피해지역인 안동시와 영덕군, 영양군, 의성군, 청송군 지회 소속 회원이 참석했다.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진행된 산불로 인해 경상북도는 1조 505억 원의 피해 금액이 발생했다. 특히 이번 산불로 인해 시각장애인 27가구가 생계 수단이 소실되거나 막대한 재산 피해를 입었다.
이에 한시련은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각장애인을 돕기 위해 지난 5월 22일부터 6월 30일까지 긴급 모금을 진행했으며, 동료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회원들과 전국의 지부 및 지회가 적극적으로 동참하였다. 한시련은 모인 소중한 성금을 산불로 삶의 터전을 상실한 시각장애인 27가구에 전달했다.
성금 전달식 현장에서 김영일 회장은 “오늘 전달되는 성금은 산불로 인해 위기에 놓인 시각장애인 피해자의 잃어버린 일상을 조속히 회복하길 바라는 회원의 간절한 염원”이라며 “이번 피해 성금이 산불 피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각장애인 여러분의 삶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는 시각장애인의 권익을 대변하는 당사자단체로서 1957년에 설립되어 정보접근, 문화향유, 보편교육, 이동권 확보 등 권리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25. 8. 12.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