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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하기 - RE : : 안녕하세요.

작성자재활지원센터

작성일시2014-09-17 오후 1:5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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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지님 안녕하세요. 중도시각장애인재활지원센터입니다.
마음이 참 예쁘시네요.
지하철에서는 해당역사에 전화를 걸어 공익요원의 안내를 받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만일 시각장애인이 자주 다니는 길일 경우는 시각장애인 스스로 찾아가는 것에 무리가 없으니 걱정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시각장애인이 초행길로 보이거나 도움을 드리고 싶으시다면 먼저 도와드려도 되는지 물으시고 도와달라 하시면 안내를 해 주시면 됩니다.
시각장애인에게 말을 걸 때는 몇 가지 알아두시면 좋을 것들이 있는데요.
그냥 "저기요"라고만 부르시면 시각장애인은 누구를 부르는 건지 몰라 무시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팔을 가볍게 잡으시면서 도와드리냐고 물어주세요. 그럼 본인에게 하는 말인지 알게 됩니다.
그리고 안내를 해 주실 때는 안내자의 팔꿈치께를 잡도록 해 주세요. 이런 자세에서는 안내자가 반 보 앞서게 되므로 시각장애인은 따라가기만 하면 됩니다.
에스컬레이터의 경우 위험하지 않을까 걱정을 하시는데 시각장애인의 손목께를 잡으시고 에스컬레이터 손잡이에 올려주시면 알아서 타십니다. 타기 전 올라가는 거다 내려가는 거다 이 정도 말씀해주시면 더 좋고요.
턱에 대해서도 물으셨는데요. 개인차는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인도의 얕은 턱은 흰지팡이 보행에 큰 장애가 되지는 않습니다. 인도의 단차 같은 경우 도로와의 경계를 알려주므로 안전히 인도로 보행할 수 있게 됩니다.
다만 주차 방지 목적으로 세운 규격을 무시한 볼라드는 부상을 종종 입히므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런 볼라드들은 모릎 언저리 높이로 재질이 단단하고 두께가 얇아 지팡이로 감지를 못하기 쉽습니다.
충분한 답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시각장애인에 대한 관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