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막노동을 하며 살아가는 42살 남자입니다. 작년부터 눈에 이상을 느껴 병원에 가보니 백내장으로 왼쪽눈이 실명상태가되어 눈찌그러짐을 방지하는 수술을 하라고 권고받았습니다. 저에게는 엄청난 충격이였지요. 이후 저는 우울증에 걸려 일도 제대로 못하고 남은 다른쪽 눈마저 점점 시력을 잃어가고 있어요. 저혼자 1인가구로써 재산은 물론 모아놓은 돈도 없고 앞길이 막막합니다. 실명한 눈으로 장애판정을 받을 수 있나여? 남은 눈에시력도 0.4인가 그래요. 안경을 써도 사물이 이상하게 보입니다. 자주 눈에 압력을 느끼고 통증이 있습니다. 문제는 남은 눈도 그렇다는 거여여. 일을 나갔다가 큰 사고를 당할까봐 무서워서 일도 못하고 있어요.
포탈사이트에 질문글을 올려도 제대로된 답변을 받지못했습니다.
국가나 지원단체등에서 저 같은 사람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있는지요? 주변가족이나 친척에게 그 어떤 도움도 받을 수 없는 처지이다보니 다급해 지는 건 어쩔 수 없나봐요. 종합 진단서 같은것을 받아야 하는것 같은데 동네 의원같은 곳은 안되고 공신력있는곳에 가야한다는데 얼마드는지도 모르고 수중의 돈은 바닥났고...
조만간 노숙자로 전락할 것 같아요. 주제 넘지만 장애 진단을 위한 진료를 무료로 해줄 수 있는 곳은 없겠죠? 아무것도 모르니 제대로된 해결책을 못찾고 갈팡질팡하며 매일매일을 자살충동과 싸우고 있어요. 다음 주 부터 정신과치료가 예약되어있어요. 한번도 받아보지 못한 정신과 상담도 두렵구요. 어떻게 됐든 제 스스로 목숨을 끊고 싶진 않아요. 더이상 나빠지기 전에 다시 정상적으로 살고 싶어요!
이곳에서 제대로된 설명이나 해결책을 알고 싶어 글을 남깁니다. 단답형이나 형식적인 답변 말고 진지한 답변을 듣고 싶습니다. 부탁드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