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희는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학생들입니다. 저희는 의학을 공부하는 과정에서, 기술을 통해 환자분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아이디어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탐구하는 학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희의 목표는 이 아이디어가 과연 현실적인 의미가 있는지를 진심으로 확인하는 데 있습니다. 이번에 저희가 생각해낸 아이디어는 시각장애인분들의 액체류 사용 문제를 돕기 위한 ‘수위 감지 보조기구’에 대한 것입니다.

 

저희는 컵에 물이나 음료를 따르다가 넘치거나 원하는 양만큼 정확히 맞추기 어려운 문제가 있고, 기존의 전자식 감지기들은 가격이 비싸고 국내에서 접하기 쉽지 않은 해외 제품 위주라 한계가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점을 보완하고자 전자 부품 없이 3D 프린팅 구조물을 사용하여, 제작 비용과 고장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장치를 구현해보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몇가지 질문이 생겨, 관계자님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1. 평소 시각장애인분들의 액체 사용 환경과 불편함이 있을까요?

시각장애인분들이 평소 액체류를 따르실 때 주로 감각(소리, 손의 감촉 등)에 의존하시는지, 아니면 이미 사용하고 계신 보조기구가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특히 '감'에만 의존하실 경우, 계량을 할때 액체가 넘치거나 양이 부족해서 곤란함을 겪는 경우가 종종 있는지, 또한 어떤점에서 가장 불편함을 느끼시는지 경험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 수위 감지기가 불편함을 해소해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저희가 구상한 3D 프린팅 기반의 수위 감지기가 만약 정확한 계량과 안정적인 수위 감지 기능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면, 현재 느끼시는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다고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3. 비용 부담 없는 제공 시 수용 의사가 있을거라고 생각하시나요?

만약 이 장치가 충분히 쓸 만한 성능을 갖추고 일체의 비용 부담 없이 제공된다고 가정한다면, 시각장애인분들이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분들, 즉 수요가 있을지에 대한 소견을 듣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시각장애인분들에서 비롯된 경험과 고견이 저희의 프로젝트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긍정적인 답글 기다리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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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시각장애인의 일상생활 어려움에 공감해주시고 해결책을 찾아 나서 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뜨거운 물일 때는 어려움이 있겠지만 아예 물을 못 따르는 것은 아니기에 물 따르기 위한 용도로 별도의 기기를 구입하거나 사용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제 경험상 시각장애인이 대개 물 따르기에서 어려워하는 것은 수위 조절보다는 위치를 정확히 맞춰 용기에 흘리지 않고 따르는 것입니다.
다만 정수기에 그와 같은 기술이 적용되어 수위를 조절에 물을 따라주는 장치가 있다면 장애가 있든 없든 편리할 것 같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