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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하기 - 점자 모음 표기 관련 문의

작성자점자교육문화원

작성일시2025-07-14 오전 11:3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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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점자 표기에 대해 탐구하고 있는 고등학생입니다

 

점자 모음 표기에서 모음 겹글자 얘와 왜의 표기와 관련하여, 이중모음은 원칙적으로 반모음+단모음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으로 아는데 

반모음의 점자 표기가 없으니 야+이, 오+애 이렇게 표기하는 것이 아닌 야+애, 와+애로 표기하는 이유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혹시 겹치는 점자 표기가

있어서 그런건지, 소리의 특성을 반영하여 그런 건지)

 

그리고 점자가 풀어쓰기 방식을 적용하여 예를 들면 '국어'가 ㄱ,ㅜ,ㄱ,ㅓ 인데 시각장애인 분들이 이를 '국어'인지, '구거'인지 이해할 때 어려움이 있진 않은지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 답글내용 ===================

 

안녕하세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점자교육문화원입니다.

 

1. 점자 모음 표기 관련

'ㅒ, ㅙ, ㅞ, ㅟ'와 같이 점자 두 칸으로 표기하는 모음의 두 번째 칸에 공통으로 들어가는 점형인 1235점은

모음 ‘ㅐ’가 아니라 『한국 점자 통일안』(김승국, 1983) 이전에 사용했던 딴이의 점형입니다.

* 딴이: 다른 모음에 붙는 한글 자모 ‘ㅣ’를 이르는 말​

 

2. 점자 풀어쓰기 관련

점자는 가장 기본 원칙인 “소리 나는 대로 풀어쓰기” 원칙에 따라 받침과 모음을 모두 한 글자씩 분리해서 표기합니다. 

점자는 철저히 음소 단위로 풀어쓰기 때문에 ‘구거’처럼 혼동되는 일은 없습니다.

점자 사용자가 점자를 읽을 때 음절 단위가 아니라 단어의 형태와 문맥을 함께 파악하기 때문입니다.

예: “나는 국어를 좋아한다” → 문맥상 ‘국어’를 ‘구거’로 오해할 가능성 없음.

 

추후 점자 표기 원리에 궁금하신 사항 발생 시 국립국어원 수어점자진흥과로 전화주시면 빠른 답변 받으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