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서울특별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 2014년 2월 신간 녹음도서 목록(총 20권)
도서번호/장르/도서명/저자; 역자/낭독자/출판사/출판년도/파일수
/초록 순
522번/무협소설/철산대공 4/임준후/김선희/청어람/2011/8
523번/무협소설/철산대공 5/임준후/김선희/청어람/2011/8
“네가 좋아하는 방식대로 살 거라. 지금까지처럼 마음이 가고 몸이 가는 대로!” 스승이 남긴 말을 가슴에 새기고 중원으로 나온 강산하. 고향으로 향하는 귀로에 하나둘씩 인연이 모여들고 어느새 그의 걸음마다 무림의 판도가 바뀌기 시작한다. 태산처럼 굳세게 산들바람처럼 유유자적하게 흔들리지 않고 올곧게 자신의 길을 걸어간 괴협 철산대공 강산하의 가슴 묵직한 일대기가 펼쳐진다.
524번/일반소설/그들에게 린디합을/손보미/강민재/문학동네/2013/10
발표하는 작품마다 단편소설의 우아하고 세련된 품격을 보여주면서 취향을 달리하는 이들에게 폭넓은 지지를 받아온 소설가 손보미가 2013년 첫 소설집을 세상에 내보낸다. 소설집에는 싱싱하면서도 무르익은 아홉 편의 단편소설이 실려 있다. 각기 독립적인 세계를 이루면서도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아홉 편의 이야기와 함께 오랜만에 소설집을 읽는 짜릿함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525번/일반소설/시간 있으면 나 좀 좋아해줘/홍희정/임승미/문학동네/2013/6
유려한 글쓰기로 풀어낸 우리 시대 청년들의 아릿한 성장담이다. ‘나 좀 좋아해줘’라고 말하면서 ‘시간 있으면’이라고 전제를 다는 이 소설 속의 인물들은, 거침없이 살기에는 너무 거친 이 시대를 자기만의 속도로 살아가는 나이든 소년·소녀들의 자화상이라 할 수 있다. 자기 앞에 놓인 하루하루를 꼭꼭 씹어 차근차근 소화해나가며, 설익은 감처럼 떫은 첫맛이 잘 익은 홍시처럼 달콤해질 때까지, 그들은 인생을 사랑하는 법을 차곡차곡 배워갈 것이다.
526번/일반소설/에메랄드 궁/박향/허효선/나무옆의자/2013/8
진흙탕 속에서도 영롱한 빛을 잃지 않는 에메랄드처럼 찬란하게 빛나는 이야기의 궁전이 펼쳐진다. 이 소설은 대도시 외곽 허름한 모텔을 배경으로 이 시대 ‘변두리’ 인생들의 피곤한 일상과 적나라한 욕망, 도전과 좌절을 그려낸다. 첫사랑을 다시 만나 불같은 사랑을 하다 딸을 볼 수 없게 된 선정,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고아인 혜미를 만나 사랑에 빠진 경석, 젊은 시절 사랑했으나 부모의 반대로 헤어져 노년에 다시 만난 두 노인. 등장인물들이 풀어내는 저마다의 사연을 추리적 기법을 통해 입체적으로 그려내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흡인력 있는 작품이다.
527번/역사소설/상혼/진광근/김서정/책이있는마을/2013/13
조선 후기 정권 실세인 민영익의 호위 무사로 들어가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짧은 기간에 열손가락 안에 드는 대지주로 부상한 인물, 일본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며 부를 축적하고 우리 역사상 최초로 은행을 세운 조병택. 그는 어찌해서 어느 날 갑자기 소리 없이 쓰러져 갔을까? 한일은행의 총재를 역임하고 있는 중임에도 불구하고 어째서 그의 아내는 옥중에서 인생을 마감해야만 했을까? 그리고 그가 소유했던 300만 평의 땅은 어디로 사라졌는가? 고종의 총애와 일본 총독부의 미움을 동시에 받으며 고군분투했던 조병택의 숨겨진 비밀을 파헤친다.
528번/로맨스소설/눈부신 고백 1/수련/허미동/로담/2011/10
529번/로맨스소설/눈부신 고백 2/수련/허미동/로담/2011/12
열등감이라고 정의해놓는 것으로 짝사랑마저도 인정하기 두렵던 감정. 그래서 심장이 터져버린다 해도 묻어야만 하는 감정. 언젠가는 웅덩이를 만나 고여 썩게 될 마음인 줄로 알았기에, 폭우를 만나 범람하면 범람하는 대로 인내했다. 하지만 차라리 보지 않으면 범람도 가뭄도 없었을 것을. 언제나 자신을 향한 무감각한 눈동자에 완벽한 타인 같은 그가 아팠다. 차라리 고여 썩길 바랐던 마음이건만. 이제 더는 그 물길의 범람을 인내할 수가 없어 마주 서기로 했다. 여자 대 남자, 그리고 남자 대 여자로.
530번/로맨스소설/만년 대리 양 대리의 본색/고지영/김지영/다향/2013/14 - 2장
내 인생의 모토는 가늘고 길게다. 파란만장하게 살고 싶지 않고, 무난하게, 사람들과 원만하게 엮이면서 그저 평범하게만 살고 싶다. 그러니까 제발 좀. 나 건드리지 마! “양 대리님 사실은 회식 엄청 싫어하시죠?” “뭐, 뭐?” “그리고 양 대리님 의외로 성격도 안 좋으시고 잘 욱하시는 성격이잖아요?” 정확해. 나 지금 소름 돋았어. 모든 걸 다 꿰뚫어 보고 있다는 듯한 권운의 확고한 시선 처리에 등줄기를 타고 식은땀이 흘러내리는 듯했다. 양설희, 서른 살. 내 잔잔한 인생 우물 안에 돌을 던지려는 이가 나타났다. 거기다 불행히도 이놈은 짱돌도 아닌, 흔들바위를 던질 기세였다.
533번/로맨스소설/이혼 부부/최효희/원혜연/마야/2013/16
23살 화창한 봄,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했으나 지금은 절망에 차오른 눈빛으로 이별을 말하는 여자, 서연우. 오래전부터 원했던 그녀를 가졌지만 현재는 서늘한 눈동자로 냉담한 말을 내뱉는 남자, 천사혁. 열렬히 서로를 탐했으나 신혼여행 이후 일어난 불의의 사고 때문에 4년 넘게 두 사람의 거리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자신의 비밀로 인해 연우가 불행해지는 것만은 막고 싶었기에, 그것만이 그녀를 위하는 길이라고 생각했던 사혁과 이혼을 선택했지만 사실은 그의 곁에 머물고 싶은 연우. 깨닫지 못하고 있었지만, 둘의 마음은 처음부터 똑같이 닮아 있었다.
534번/로맨스소설/홍감독의 스캔들/진이/김선경/와이엠북스/2013/16
마치 처음 보는 사람처럼, 우리는 5년 만에 다시 만났다. “우리 끝났다는 거, 너도 인정하는 거라 생각했는데?” “맞아. 그래서 나 이제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해?” “나랑 상관없는 일이야.” “상관있을걸? 상대가 바로 너니까.” 5년 동안 약혼반지를 빼지 않을 만큼 그녀만을 원하는 남자, 차준영.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만은 피하고 싶은 여자, 홍도영. “짝사랑을 시작해볼까 해. 오늘부터.” 고집 센 두 남녀가 만들어내는 쫓고 쫓기는 스펙터클한 스캔들이 펼쳐진다.
535번/추리소설/대회화전/모치즈키 료코; 엄정윤/서양희/황금가지/2013/16
잠자는 명화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급 사기 위작, 도난, 밀매… 그리고 스릴과 반전이 가득한 인생역전이 펼쳐진다! 고흐의 사망 후 기구한 운명을 띠고 여러 주인을 거치게 된 「가셰 박사의 초상」이 경매를 통해 일본인 화상에게 낙찰된다. 그 후 일본으로 흘러들어 갔다가 결국 소유주의 도산으로 인해 담보로 넘어가 렌탈 창고에서 잠자게 된 초상. 사기를 당해 빚을 지게 된 디자인 사무실의 실장, 빚쟁이 호스티스, 은행 관계자 3인조가 인생역전을 위해서 이 그림을 훔치려 나서는데….
536번/추리소설/지옥계곡/안드레아스 빙켈만; 전은경/원혜연/비채/2013/16
첫눈이 흩날리는 겨울, 한 여자가 깊고 험준한 지옥계곡을 위태롭게 오른다. 같은 시각 정찰을 하던 산악구조대원 로만이 그녀를 발견하지만 그녀는 끝내 그의 손을 거부하고 벼랑으로 몸을 던진다. 그 후 로만은 공포에 질린 여자의 눈빛이 마음에 걸려 무엇이 그녀를 떠밀었는지 알아내기 위한 탐문에 나선다. 한편 장례식 이후 주변 인물들의 의문사가 이어지고, 같은 비밀을 간직한 가족과 친구들에게도 죽음의 그림자가 엄습한다. 지옥계곡만이 알고 있는 소소한 죄, 얼음과 눈에 덮인 사악한 진실들, 타인의 고통을 외면한 자들과 자신의 죄를 묻으려는 자들… 그들은 지옥계곡에 무엇을 묻으려 했던 것일까.
537번/추리소설/큐엔에이(Q&A)/온다 리쿠; 권영주/오지윤/비채/2013/12 - 2장
도쿄 교외의 대형마트에서 일어난 의문의 사건.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지만 시간이 지나도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는다. 그렇게 의혹만 커져가던 가운데 피해자와 목격자를 대상으로 은밀한 인터뷰가 진행된다. 당시 사건 현장에 있었던 여성과 할아버지, 초등학생, 사건 발생 후 현장으로 달려갔던 신문 기자와 소방대원, CCTV를 확인한 고문 변호사, 현장에서 살아남아 ‘기적의 소녀’라 불리는 아이의 어머니…. 겉으로는 평범하게만 보이는 인물들은 떠올리고 싶지 않은 그날의 기억을 상기해 자신이 겪은 것을 털어놓는다. 뜨겁고 잔혹하며 매서운 열두 번의 인터뷰를 통해 모인 사건 당일의 ‘기억들’은 결국 하나의 모자이크로 완성될 수 있을까?
538번/에세이/마음에서 마음으로/이외수/김진주/김영사/2013/9
한칸 방 안에서도 우주를 만나는 작가 이외수, 그가 세상과 간절히 나누고 싶었던 이야기가 후배 소설가 하창수와의 대담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된다. 달에 사는 지성체인 친구들과 나눈 교신도 생생히 소개된다. 깨어있는 삶, 사랑하는 삶, 아름다운 삶으로 안내하는 이외수식 마음 도통법은 ‘생각하지 말고 느끼기, 알려하지 말고 깨닫기’다. 자유로운 영혼의 작가 이외수가 마음속 깊은 곳에서 진솔하게 꺼내놓는 예술, 인생, 세상, 우주와의 대화가 펼쳐진다.
539번/건강/당뇨혁명 e 백세건강을 지킨다/백승헌/서연희/다문출판사/2012/8
현대의학의 최고과정을 이수한 의학박사들이 왜 약을 끊게 했을까? 이 책은 당뇨 치료 사례를 들어 당뇨가 완치될 수 있음을 밝히고 그 기전과 증거를 제시한다. 이미 사상체질의 원전 ‘동의수세보원’에서 당뇨라는 질병이 ‘섭생’과 ‘약초요법’으로 60~70% 치료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백세건강을 위한 당뇨혁명을 놀랍도록 생생한 사례와 이론으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540번/라디오카툰/카니발/아는 여자; 저스트 플레이 각색/저스트 플레이/라툰/2013/5 - 외부제작
웹툰작가 ‘아는 여자’의 ‘카니발’을 ‘저스트플레이’가 편곡, 라디오카툰으로 재탄생시켰다. 높은 빌딩 사이, 어느 골목의 지하에는 무슨 일이든지 하는 심부름꾼으로 사는 젊은이들이 있다. 도시의 그늘 속에서 그들을 찾는 자들은 개인의 탐욕, 욕망 또는 복수를 위해 오늘도 그들에게 일을 맡긴다. 어두운 뒷세계를 살아가는 젊은 청춘의 이야기를 담은 느와르 액션작품을 라디오 웹툰으로 만나보자!
541번/자기계발/맥킨지 문제해결의 이론/다카스키 히사타카; 현창혁/조아람/일빛/2009/12
창의적인 분석력을 바탕으로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고, 시나리오 분석 툴에 따른 문제 해결의 원리와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책이다.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인 맥킨지에서 컨설턴트로 활동했던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문제 해결의 이론을 펼쳐 놓음으로써, 문제 해결의 맥을 짚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고 있다. 이 책에 실려 있는 문제 해결 기법과 분석 스킬을 통해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 시키는 데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544번/여행·기행/강릉에 가고 싶다/이순원/이선민/포럼/2009/4
강릉에서 태어난 저자가 어린 시절부터 보아왔던 강릉의 자연과 여러 유적과 풍물, 음식을 비롯해 다양한 기호와 휴식공간을 두루 돌아다니며 강릉의 모든 것을 소개한다. 저자는 강릉을 멀리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시린 동해와 푸른 대관령이 앞과 뒤를 포근하게 감싸고 있는 천혜의 요람이라고 표현한다. 강릉의 명소들을 찾아가서 나눈 아빠와 엄마, 그리고 아들과의 대화가 인상적이다.
545번/예술·대중문화/그림이 들리고 음악이 보이는 순간/노엘라/강미정/나무수/2010/7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칼럼니스트로서 일상 속 예술을 공유하고 소통하길 바라온 저자 노엘라는 음악과 그림에 기대어 그녀의 일상을 이야기한다. 단순히 예술가들의 행적을 좇고, 그들이 남긴 작품을 풀어가는 것이 아니라, 그런 작품이 탄생하기까지 그들이 겪고 이겨내야 했던 삶의 역경과 감정들 그리고 삶의 가치관을 엿볼 수 있는 일화들을 짚어낸다. 각각의 일화들이 그녀만의 에피소드와 일상의 감정들과 함께 적절히 버무려 펼쳐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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