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광장

장애뉴스클리핑 - 女배우들, 왜 '시각 장애인' 일까? <osen2011.08.12>

작성자협회관리자

작성일시2011-08-24 오전 11:19:22

첨부파일 없음

 

 

왼쪽부터 김하늘, 한지혜, 한효주

여배우들이 잇달아 시각 장애인 연기에 도전해 화제를 낳고 있다.

현재 블록버스터 ‘7광구’를 제치고 선전하고 있는 영화 ‘블라인드’에는 김하늘이 시각 장애인으로 출연한다.

시각장애인이 살인현장을 목격하고 추격하는 스릴러 ‘블라인드’에서 김하늘은 사고로 시력을 잃은 경찰대생 ‘수아’로 분해 보이지 않는 상황 속에서도 범인을 맹렬하게 추격한다.

촬영 중 온몸에 멍이 드는 것은 기본,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들었다는 김하늘은 “무게감 있거나 심적으로 고통스러워하는 역은 이미 많이 했었다. 단지 그 이유가 사랑에 국한돼 있었을 뿐. 이번 작품은 장애인이라는 캐릭터가 나에게 강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작품 자체가 너무 재미있고 구성이나 스릴감도 좋았다. 단지 이 캐릭터를 내가 소화해낼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런데 나도 궁금하더라. 내가 이 역할을 어떻게 해낼지. ‘이 작품은 꼭 내가 했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고 시각장애인 연기에 도전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지난봄 사극 ‘짝패’에서 열연을 펼쳤던 한지혜는 SBS 추석특집극 ‘위대한 선물’에서 시각 장애인 연기를 선보인다. 시각 장애 속에서도 밝음과 꿋꿋함을 잃지 않는 김하연 선생님 역을 맡았다.

한지혜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일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며 “무엇보다 드라마를 준비하면서 시각장애인들에게 많은 관심을 기울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개인적으로도 좋은 의미의 작품이 만들어 질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사극 ‘동이’로 안방극장의 큰 사랑을 받았던 한효주도 시각 장애인으로 돌아온다. 잡초같은 인생을 사는 전직 복서와 시력을 잃은 여자의 절절한 사랑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오직 그대만’에서 소지섭과 호흡을 맞춘다.

한효주는 이번 연기를 위해 시각장애인 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많은 준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슷한 시기에 시각 장애인 연기에 첫 도전한 세 배우의 연기가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궁금증이 이는 가운데, 한지혜는 9월 중순, 한효주 역시 올 가을께 첫선을 보인다.
 
bonbo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