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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뉴스클리핑 - 변우민, 20년동안 남몰래 시각장애아 후원 `훈훈` <스타투데이 2011.09.05>

작성자협회관리자

작성일시2011-09-15 오전 10:4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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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변우민

배우 변우민이 지난 20년동안 시각장애를 가진 세 아이를 남몰래 도운 사실이 알려졌다.

SBS `출발 모닝와이드-추석특집`은 12일 오전 1991년부터 시작한 변우민의 선행 이야기를 담아 방송할 예정이다.

변우민은 방송에서 "어느날 외국인 친구가 `할리우드 배우들은 좋은 일을 많이 하는데 당신은 연예인으로서 어떤 선행을 하고 있냐?`는 질문을 해 충격을 받았다"며 "이후 지인이 소개해 준 `한빛 맹아원`에 있던 세 아이를 후원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중 당시 7살이던 한 소녀는 눈이 안 보이지만 음악적인 재능을 갖고 있어 어린이용 피아노를 사줬는데, 지금은 피아니스트가 됐다"고 자랑스러워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 소녀는 현재 세계 최초 눈이 보이지 않은 원생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결성돼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하지만 후원해 주는 곳이 많지 않아 `한빛 음악단`은 여전히 악기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

이에 변우민이 직접 나서 악기를 기부할 수 있는 후원자를 찾는 등 `한빛 음악단`에게 따뜻한 선물을 전한다.

아울러 변우민은 방송에서 20년 만에 얻은 네번째 딸도 공개한다. 시각장애로 부모에게 버림받고 한빛 맹아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신나라(15세)양과 아빠와 딸의 관계로 후원을 약속한 것. 나라양은 브라스 앙상블`에서 트럼펫을 담당하고 있다.

변우민은 "이들의 유일한 희망이자 통로인 음악을 꾸준히 할 수 있도록 나눔에 동참하는 후원자들을 많이 만났으면 좋겠다는 소망으로 그 동안 숨겼던 이들과의 관계를 공개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