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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련 핫이슈 - [성명서]시각장애인의 온전한 점자 사용권 보장을 위한 국립장애인도서관 독립 청사를 건립하라!

작성자담당자

작성일시2025-11-05 오전 10:13:44

첨부파일 [성명서] 시각장애인의 온전한 점자 사용권 보장을 위한 국립장애인도서관 독립 청사를 건립하라_최종.hwp20251105_101109.jpg

[성명서]시각장애인의 온전한 점자 사용권 보장을 위한 국립장애인도서관 독립 청사를 건립하라!1

2025114일은 제99돌 한글 점자의 날이다. 시각장애인에게 점자는 단순한 표기 방식이 아니라 읽고 쓰는 권리이자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보장하는 최소한의 장치로 정보 접근의 기본권을 실현하는 문자이다. 하지만 학습자료, 공공기관의 안내문, 일상 생활시설 등에서의 점자 보급은 여전히 부족하며, 그 품질 또한 미흡하다. 점자 표기의 의무를 강화하고, 제작·관리·감수에서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이 확대되어야 한다.

시각장애인의 점자를 통한 온전한 정보 접근 보장을 위해서는 국립장애인도서관 독립 청사 건립을 더 이상 미루어서는 안 된다. 독립된 청사 없이 국립중앙도서관 일부에서 운영되는 국립장애인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소속 국립도서관이라는 법적 지위에 걸맞지 않으며, 공간과 인력의 한계 속에 시각장애인뿐만 아니라 여러 유형의 장애 특성에 맞는 정보서비스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이미 100여 년 전 미 의회 소속 장애인도서관으로 독립 청사를 건립해 운영해 오고 있다. 우리나라는 국립장애인도서관 독립 청사를 수년째 미루어 왔으며, 아직도 정부의 명확한 계획이 발표되고 있지 않다. 모든 장애인이 장애 유형에 맞게 차별 없이 지식정보를 접근, 이용할 수 있는 독립 청사 건립이 시급하다.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하나. 시각장애인의 자립과 정보 접근을 위한 점자 사용 환경을 개선하라.

 

하나. 장애 유형별 특성에 맞는 정보 접근권 보장을 위한 국립장애인도서관 독립 청사 건립을 조속히 추진하라.

 

시각장애인의 점자 사용권은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권이며, 국립장애인도서관 독립 청사 건립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정보환경 구축의 시금석이 될 것이다. 이에 우리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는 제99돌 한글 점자의 날을 맞아 점자 환경 개선 및 국립장애인도서관 독립 청사 건립을 추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25114

 

사단법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