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가을바람을 가르며 둘이서 함께 페달을 밟아요~
OB맥주 직원과 함께 하는 시각장애인 ‘텐덤싸이클 축제’열려
시각장애인과 비시각장애인이 함께 타는 2인용 싸이클, ‘텐덤싸이클 축제’가 10월 18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노원구 녹천교를 출발하여 장평교를 돌아오는 20Km 코스에서 개최된다.
텐덤싸이클은 2인용 싸이클의 앞좌석에 파일럿이라 불리는 비장애인 선수가 앉고 뒷좌석에 시각장애인 선수가 탑승해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가 되어 즐기는 경기이다. 이 때 파일럿이 시각장애인의 눈이 되어 싸이클의 방향을 조절하게 된다.
한국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에서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후원사인 OB맥주 직원들이 자원봉사자로 직접 참가해 2인용 싸이클의 앞좌석에 앉아 시각장애인과 함께 바람을 바르며 페달을 밟았다.
외국에서는 이미 활성화된 텐덤싸이클은 혼자서 스피드한 운동을 하기 힘든 시각장애인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종목이며, 장애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다.
강승길 국장(한국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은 “운동할 기회가 많지 않은 시각장애인들이 텐덤싸이클을 타면서 마음껏 운동도 하고 비장애인과 어울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이런 기회가 좀 더 많이 주어져 시각장애인들의 재활 의지 고취는 물론, 생활 체육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 02)931-7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