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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 서울점자도서관 2020년 7월 발행 신간 녹음도서 목록 (총 5권)

작성자대체자료지원팀

작성일시2020-07-01 오후 4: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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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점자도서관 2020년 7월 발행 신간 녹음도서 목록(총 5권)

음성정보서비스 02-2092-9000의 5번 독서방 및 행복을 들려주는 도서관 앱에서도 해당 도서를 들을 수 있습니다.


4960번/추리소설/조용한 아내/A.S.A. 해리슨; 박현주/김선경/엘릭시르/2020/24
이 책은 조디와 토드의 이야기를 교차 서술하며 서로의 생각이 얼마나 다른지를 보여준다.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아름다우며 헌신적인 아내 조디는 남편 토드가 습관적으로 바람을 피우는 것을 알고, 왜 그러는지 이유도 알고 있다. 하지만 일단 두 사람이 부부라는 형태로 안정적인 가정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대놓고 비난하지는 않았다. 조디에게 중요한 것은 현재의 평온한 삶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토드가 돌이킬 수 없는 짓을 저질러 조디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안정’이 위협받게 되었다. 이제껏 조용히 살아온 조디는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변해야 함을 깨닫는다. 


4962번/판타지소설/마도조사 2권/묵향동후/원혜연/B-lab(디앤씨미디어)/2020/22
사문을 배신하고 인간의 길을 포기한 악마, 이릉노조 위무선. 그가 난장강 대토벌전에서 죽자 사람들은 환호한다. 이후 오랜 세월 외로이 떠돌던 위무선의 혼백은 금지된 주술인 헌사를 통해 다른 이의 육신으로 거듭난다. 새로운 몸을 얻은 위무선은 자신의 정체를 숨기려 하나, 그를 둘러싼 운명은 천천히 다시 흐르기 시작하는데…… 새로운 인연과 다시 만난 이들. 다가오는 거대한 음모. 마도조사 위무선의 이야기가 다시 시작된다!


4966번/일반소설(단편)/0인칭의 자리/윤해서/윤은혜/문학과지성사/2019/8
‘나’는 언제부터 1인칭, 하나였을까. ‘나’에 대해 말하는 ‘나’는 어쩌다 하나뿐인 1인칭이 되었을까. ‘나’는 하나도 둘도 아니고, 때로 ‘나’는 하나와 둘에도 턱없이 모자라고, ‘나’는 0인칭이나 무한 인칭이 될 수도 있었을 텐데. 어쩌다 ‘나’는 1인칭이 되어서 혼자인가. 나의 이야기가 곧 너의 이야기가 되고, 다시 그와 그녀의 이야기에 겹쳐지는 독서 경험은, 책장을 덮을 즈음 내가 나를 범람하는 방식으로 흐르다가 끝내는 다시 나의 자리에서 맺히는 듯한 몽환적 쾌감을 선사할 것이다.


4967번/일반소설(단편)/오직 한 사람의 차지/김금희/김미연/문학동네/2019/11
단편소설인 이 책의 표제작 「오직 한 사람의 차지」는 아내와 장인의 눈치를 보며 힘들게 1인 출판사를 운영하다 사업을 정리해야 했던 ‘나’의 모욕감과 상실감을 그린다. ‘낸내’라는 아이디를 쓰는 독자로부터 책에 대한 때늦은 컴플레인을 받은 ‘나’는 비밀스러운 매력을 지닌 낸내를 알아가며 기이한 활기를 얻게 된다. 세속적인 가치를 추구하며 사회에 안착하고자 하는 아내와 장인에게 반감을 갖고 있으나 그들의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데 자괴감을 느끼던 중, 낸내에게 “자기 세계에 대한 충만과 고독, 그리고 왠지 모를 열패감이 뒤섞인 이상한 동질감”을 느낀 것. 하지만 낸내의 정체가 선명해질수록 ‘나’의 마음속 환상과 낭만도 한 꺼풀씩 벗겨진다.


4968번/일반소설/페스트/알베르 까뮈; 김화영/유현아/문학동네/2015/16/평범하고 조용한 해안 도시 오랑. 언젠가부터 거리로 나와 비틀거리다 죽어 가는 쥐 떼가 곳곳에서 발견되기 시작하고, 정부 당국은 곧 페스트를 선포한다. 봉쇄된 도시, 무방비 상태의 공간에서 질병이 확산되면서 사람들은 무서운 속도로 다가와있는 죽음과 투쟁을 벌이기 시작한다. 작가는 고립된 도시 속에서 저마다의 방식으로 재앙에 대응하는 다양한 인간 군상을 보여준다. 특히 그는 운명에 잠식당하기를 거부하고 적극적으로 질병과 죽음에 맞서 싸우는 인물들을 통해 어떤 극한의 상황에서도 당당하게 투쟁하고 진리의 길을 걸어가려는 작가 자신의 세계관을 고스란히 드러내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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