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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솔빛 - [손으로 보는 세상] 125호-2010년 12월호

작성자협회관리자

작성일시2010-12-15 오전 4:55:57

첨부파일 손보세12월.pdf

 

손으로 보는 세상 제16권 12호 통권 125호

2010년 12월 15일 발행

 

 

1면 (표지)

<표지 사진설명>-아래쪽부터

1. 아시아태평양지역 시각장애인연합회 총회

2. 시각장애인 시인 김경식

3. sc제일은행 낭독오디션 심사위원

 

 

2면 (테마기획) -일본에서 열린 전국지회장단 ‘선진기관 연수회’


전국시각장애인 지도자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마려된 전국지회장단 선진기관 연수회가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2박 3일간 일본에서 이루어졌다.

이번 연수회에는 전국지부장 및 지회장, 중앙회 임직원 등 총 71명이 참석했으며, 아시아태평양지역시각장애인연합회 총회 참석, 일본점자도서관과 보조공학기기 전시회인 Sight World 견학, 일본맹인연합회 회장 강연회 등의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사진설명)

-일본점자도서관

-일본맹인협회 회장(맨오른쪽)에게 선물을 건네는 최동익 중앙회장(맨왼쪽)

-2010 Sight World 전시회에는 50개의 일본보조공학기기 업체가 참가하여 그래픽 점자프린터, 음성기능이 탑재된 생활가전 등 다양한 물품이 전시됐으며, 업체별로 개방형 부스를 두어 참여자들이 제품을 직접 시연해볼 수 있게 했다.

-오다이바 지역관광

 

 

3-4면 (우리연합회에서는) - sc제일은행 임직원과 함께 만드는 오디오북


지난 17일 서울시 종로구 공평동에 위치한 한국스탠다드차타드 제일은행(이하 SC제일은행) 본사 런던홀에서 SC제일은행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낭독 오디션과 점자입력 교육이 이루어졌다. 오후 12시에 시작된 행사는 낭독 오디션 3시간, 점자입력 교육 2시간 등 총 5시간동안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SC제일은행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가 함께 하는 ‘시각장애아동을 위한 오디오북 및 점자도서 제작사업’의 일환으로, 기부처의 임직원들이 직접 녹음도서제작에 참여함으로써 사회공헌사업의 의미를 되새기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사진설명)

-낭독오디션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신원섭 KBS PD, 성우 서혜정씨, 한정석 서울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 관장(오른쪽부터)

-김영일 소매금융총괄본부 총괄 부행장

-크리스토퍼 도미터 마케팅 담당 상무이사

 

 

5면 (뉴스앨범)

 

1.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는 11월 5일 서울시청역 앞에서 볼라드 제거 투쟁을 가졌다. 차량의 인도 진입을 막기 위해 설치된 볼라드는 시각장애인 유도블록과 맞물려 설치되면서 시각장애인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휠체어와 유모차의 이동을 방해하고 있다. 이번 투쟁을 통해 이러한 문제점을 알리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2. 시각장애인을 위한 IPTV 접근성 모델 개발 및 정책 제안 공청회가 10월 25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렸다.


3. 보건복지부의 후원하고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가 주최한 중도시각장애인 재활상담전문가 양성교육이 10월 25일 1차에 이어 11월 24일에 2차 교육이 이루어졌다.

 

 

 

6면 (포커스) - 시각장애인 사진전 ‘마음으로 보는 세상, 마음으로 보는 서울’


눈이 아닌 마음으로 보며 찍은 사진은 어떤 모습일까. 시각장애인 사진전 ‘마음으로 보는 세상, 마음으로 보는 서울’이 11월 22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간 상명대학교 예술디자인센터 갤러리에서 개최됐다.

서울시가 후원하고 상명대학교 영상·미디어연구소에서 주최한 이번 행사는 서울시 장애인식 개선사업 중 하나로 ‘마음으로 보는 세상, 마음으로 보는 서울’이라는 주제에 맞게 동대문, 북서울꿈의숲 등 서울 곳곳의 모습을 담아낸 사진들이 전시됐다.

전시회에 참가한 시각장애인들은 지난 5월 사진교실 출범식을 시작으로 상명대 사진영상미디어전공 학생들과 멘토와 멘티로 짝을 이루어 카메라 작동법, 사진 교육 등 전 과정을 함께 해왔다. 이번 전시회에는 시각장애인 사진작가 10명의 작품 60여점이 전시됐다.

 

(사진설명)

-시각장애인용 점자유도블럭이 설치된 전시장 내부

-김준범 작가(시각장애 1급)와 작품

 

 

 

 

7면 (희망을 찾아서) - 사진과 시를 통해 희망을 전하는, 김경식 시인

 

카메라 그 마술상자가 만들어 낸

새 세상은 아름다움으로 수 놓여진 행복의 인화지입니다.

새 희망의 내일이 그 안에서 움텄고

새 삶의 의지가 그 안에서 자라납니다.

-<내 안의 그대> 김경식

 

상명대학교 영상·미디어연구소에서 주최한 사진전시회에는 김경식(50·시각장애 1급)씨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마음으로 보는 세상, 마음으로 보는 서울’이라는 주제로 시각장애인들이 직접 찍은 사진을 전시하고 있는 이 사진전은 방송에도 여러 번 소개될 만큼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시각장애인이 사진을 찍는다는 것이 언뜻 이해가 되지 않기도 한다. 그는 귀로 듣고 손으로 직접 만지며, 청각과 촉각으로 마음속에 인화된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다.

<내 안의 인화지>, <눈먼 화가의 화선지 위엔>등의 시집을 발표한 김경식씨는 등단 10년을 맞은 시인이다. 어릴 적 녹내장으로 시력을 잃은 그는 심장판막 수술을 하고 세 번의 교통사고를 당했다. 그의 하나뿐인 아들은 중복장애를 가지고 있다. 어려운 일들을 겪으며 어두운 삶을 살 때도 있었지만 사진을 통해 희망의 빛을 발견했다고 한다.

그는 사진이란 ‘삶 자체’라고 말한다. 늘 함께 하는 안내견 슬기를 비롯해 그가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것들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셔터를 누르는 모습은 무척이나 행복해보였다. 사진과 시가 어우러진 그의 사진집이 출간되는 날을 기대해본다.

 

(사진설명)

-김경식 시인作 <앵무새>

-사진의 내용을 자세히 설명해놓은 파일명

 

 

8면 (시각장애인을 만나면) - 위험한 물건을 건네줄 때

 

뜨거운 차나 뜨거운 음식이 담겨져 있는 그릇이 있을 때는 방향을 알려주는 것보다는 손을 살짝 손잡이에 닿게 해주시면 시각장애인이 스스로 판단해서 조심성 있게 다루게 됩니다. 또한 칼이나 공구류처럼 위험한 물건을 건네줄 때는 물건의 손잡이 쪽을 손에 닿게 해주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