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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솔빛 - [손으로 보는 세상] 126호-2011년 1월호

작성자협회관리자

작성일시2011-01-12 오전 10:32:37

첨부파일 손보세1월_수정2.pdf

 

손으로 보는 세상 제17권 1호 통권 126호

2011년 1월 15일 발행

 

 

1면 (표지)

<표지 사진설명>-아래쪽부터

1. 2010년 시각장애여성지도자 연수회

2.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

3. 2010 광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 한국여자양궁 대표팀

 

 

 

2면 (테마기획) -신년사

 

2011년 신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손으로 보는 세상’ 독자여러분께 축복이 임하길 기원합니다. 한시련 회장 취임 후 2년차 회무를 맡으며, 2010년에는 비록 9개월의 업무였지만 분주한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2011년에는 전년도에 틀을 갖춰놓은 선거공약들을 내실화하는 작업과 더불어 우리 연합회의 변화와 개혁을 실천하는 해로 보내고자 합니다.

올해는 무엇보다 장애인계의 협력을 통해 대정부, 대국회 협상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첫째로 2011년 1월 11일 11시에 장애인계가 모두 하나 되는 신년 행사를 실시하고, 법적으로 보장된 한국장애인복지단체협의회를 발족시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장총과 장총련으로 양분되었던 장애인계가 강력한 하나가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둘째 대통령 직속 장애인위원회 설치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미국의 경우 장애인 관련 위원회가 대통령 직속의 상설 위원회로 3개나 있고, 일본도 이미 직속 위원회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장애인 관련 정책이 Control Tower를 중심으로 청와대에서 직접 관리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만드는 일에 앞장서겠습니다.

셋째 활동지원법에 의한 활동보조서비스 개인부담금의 감액이나, 장애등급제 심사, 장애연금액 증액 등 장애인계 현안에 대해 장애인단체들과 협력하여 현실에 맞는 최적의 해결책을 찾아내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시각장애인들의 공직진출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시각장애인들의 업무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제도적으로는 중증장애인이 일정 부분 의무적으로 고용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겠습니다.

2011년 새해에는 여러분과 제가 함께 힘을 모아 새로운 한시련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정관 개정을 통해 직선제 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해야 하고, 선거관리규정 등 각종 사안들을 미리 정비해서 우리 한시련이 보다 민주적이고 효율적인 단체로 거듭나는 계기를 만들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회원분들과 직접 만나 함께 대화하고 논의하며 우리의 문제를 풀어나가는, 소통하는 한시련이 되게 하겠습니다.

또한 새해에는 일부 기득층에 의한 우리 시각장애인 사회의 폐습을 타파하는 일에도 적극 나서야 할 것입니다. 시각장애인계를 부정부패로 몰고 갔던 사람들이 뉘우침도 없이 다시금 우리 사회의 지도층으로 자리 잡는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이제는 거듭나야 합니다. 우리 시각장애인 사회는 새로워져야 합니다. 신묘년 새해에는 열심히 일하고 새롭게 변화하는 여러분들과 제가 함께 만들어가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1년 1월 1일

 

신묘년을 맞이하는 아침에

회장 최동익 올림.

 

 

 

3면 (우리연합회에서는) - 2010년 시각장애여성지도자 연수회

 

2010년 시각장애여성지도자 연수회가 지난 12월 10일부터 1박 2일간 강원도 옥계면에 위치한 한국여성수련원에서 개최됐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한국시각장애인여성연합회가 공동주최한 이번 연수회에는 임조성 강원지부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최동익 중앙회장, 장명숙 한국여성장애인연합 상임대표, 김동호 보건복지부 장애인권익지원과 과장, 전인옥 여성장애인어울림센터장의 강의와 허균·허난설헌 생가 탐방행사 등으로 진행됐다.

 

 

(사진설명)

-임조성 강원지부장

-최동익 중앙회장

-장명숙 한국여성장애인연합 상임대표

-허난설헌 동상

 

 

4-5면 (뉴스앨범)

 

1. 케이제이아이 대부금융(원더풀)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부설 서울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은 12월 11일 저소득 시각장애인을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비용을 전액 지원한 케이제이아이 대부금융(원더풀)은 직원 30여명이 행사에 참여해 직접 김장을 담그고 시각장애인 가정에 전달하는 등 사회공헌을 통한 진정한 나눔의 메시지를 전했다.

 

 

2. 웹접근성 향상을 위한 법·제도적 개선방안 모색 토론회 12월 8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개최됐다.

 

3.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부설 서울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은 12월 16일 노원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하여 안마봉사활동을 펼쳤다.

 

4. 26기 기초재활수료식이 12월 10일에 열렸다. 점자·보행교육 등을 수료한 10명의 대상자들은 이날 수료증을 받는 것으로 8월부터 진행된 16주간의 교육을 모두 마쳤다.

 

 

 

6면 (포커스) - 우리는 함께 승리한다, 2010 광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

 

중국 광저우를 뜨겁게 달군 2010 광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이 12월 19일 폐막식을 갖는 것으로 7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우리는 함께 환호하고, 함께 나누고, 함께 승리한다`(We Cheer, We Share, We Win)는 슬로건을 내걸고 치러진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 45개국 5500여명이 참가했으며, 우리나라는 금27 은43 동33개를 기록하며 종합 3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폐막 전날까지도 이란에 금메달 한 개 차로 밀렸지만 대회 마지막 날 탁구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목표로 했던 종합 3위를 극적으로 달성했다. 폐막식에서 참가선수들은 2014년 아시안게임 개최지인 인천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으며, 우리나라 선수단은 12월 20일 밤 귀국한 후 해단식을 가졌다.

 

(사진설명)

-폐막식에서 대회기를 전달받는 윤석용 대한장애인올림픽위원회(KPC) 위원장

-금메달을 획득한 시각장애 최광근 선수의 유도 경기(오른쪽 흰색유도복)

-환송식

-중국 아오티주경기장에서 열린 개막식

-골볼(왼쪽)과 시각축구(오른쪽) 경기장면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 제공]

 

 

 

 

7면 (희망을 찾아서) - 한 잔의 커피로 여유와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시각장애인 바리스타 윤미영·배성희 씨

 

국내최초 시각장애인 바리스타(Barista, 커피를 만들어주는 사람)가 운영하는 커피전문점 카페모아는 은은한 커피 향과 미소가 가득한 곳이다.

서울시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설립된 이곳은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의 바리스타 양성교육을 이수한 이들이 바리스타로 일하고 있다. 지난 5월 13일에 열린 장애인바리스타클래식(KCABC)대회에서 2위를 수상할 만큼 이들의 실력은 수준급이다.

이곳에서 바리스타로 일하고 있는 윤미영(29, 시각장애 1급) 씨와 배성희(35, 시각장애 1급) 씨는 커피를 통해 새로운 희망과 행복을 발견했다고 말한다. 커피는 친구와 같다고 말하는 이들은 한 잔의 커피를 통해 삶의 여유와 마음의 위로를 전하고 있다.

시각장애인들에게 희망의 증거가 되고 있는 그들의 꿈은 자신만의 커피를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그들의 도전은 늘 현재진행형이다.

카페모아는 2호점을 준비 중이며, 기계구입을 위해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마음을 전하고자 하는 분들은 아래의 주소로 참여가 가능하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해피로그 : http://happylog.naver.com/silwel

 

 

(사진설명)

-바리스타 윤미영 씨(왼쪽), 배성희 씨(오른쪽)

-2010 바리스타클래식 장애인대회 수상장면

-카페모아 전경

 

 

 

8면 (시각장애인을 만나면) - 시각장애인을 처음 만났을 때

 

흔히 시각장애인과 처음 만나면 어떻게 인사를 해야 하나 난감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비시각장애인들은 서로 눈인사를 주고받기도 하나 시각장애인들은 상대방의 목소리를 들어야만 알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000입니다”

먼저 다가가 악수를 하면서 자신의 이름을 밝혀주시면 한결 낫겠죠. 다음에 같은 시각장애인을 만나더라도 또렷하게 이름을 밝히면서 인사하는 습관을 가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