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사진작가, 상상이 되시나요? “보이지 않는 이들의 시각”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시각장애인과 카메라. 어울리나요? 흔히 비장애인들은 시각장애인이 카메라로 사진을 찍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하지만 전 세계에서 많은 시각장애인들이 카메라를 배우고,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는 시각장애인이 사진작가가 되어 사진전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시각장애인 사진작가 사진전이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진행됩니다. “Sight Unseen 보이지 않는 이들의 시각”이라는 주제로 세종문화회관 1층 전시관에서 오는 6월 3일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또한 이번 전시회는 유명 큐레이터인 더글라스 맥컬러우가 기획한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시각장애인 관객을 위해 사진에 점자로 설명이 된 작품, 사진을 입체적으로 표현한 작품 등 여러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사진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소통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더 나아가 나중에는 우리나라 시각장애인들의 사진 작품도 전시되길 기대해봅니다.